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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남는 게 뭐야’ 밥캣의 저주”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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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부문에서는 대부분 손떼 금융사업도 매각 수순 전망

두산, ‘남는 게 뭐야’  밥캣의 저주”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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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식품부문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뗄 기세다. 버거킹을 필두로 인천공항 식음료 사업인 식문화 사업, 식자재 구매를 하는 식료 사업 등 총 3개 부문을 1100억원에 토종 사모펀드인 보고펀드에 매각했다. SRS코리아는 두산에 남은 거의 유일한 식품사업부문으로 두산이 2010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으나 몇 차례 불발됐다. SRS코리아의 보고펀드 매각설이 나돈 것은 올 하순부터다.


변양호 보고펀드 대표가 박용만 두산 회장과 경기고 서울 상대 동기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매매성사 여부가 주목을 받았었다. 두산과 보고펀드 모두 자문사 없이 직접 접촉해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으로 두산의 식품사업은 KFC만 남게 됐다. 두산은 1997년 음료사업 매각을 시작으로 식품사업 정리에 들어간지 15년 만에 대부분이 그룹 그늘아래서 사라졌다.

참고서를 비롯한 출판 사업을 하는 두산동아와 두산건설 자회사인 렉스콘도 수익성이 저조한 상태다. 렉스콘의 경우 최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중소기업적합업종(골판지, 레미콘)으로 선정됐기 때문에 중소기업과의 상생 차원에서 사업 철수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사업을 철수했던 ‘페스티나 랜떼’와 수입차 딜러사업도 이와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다.


SRS코리아의 지주회사인 DIP홀딩스는 버거킹 등 3개사. 두산은 1990년대 후반부터 내수위주의 소비재사업을 수출중심의 인프라지원사업(ISB)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비핵심계열사를 매각하고 대우중공업, 한국중공업, 한국종합기계 등 굵직한 중공업 기업들을 인수하며 변신을 거듭해왔다.

식품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시작된 건 1997년 음료사업부문을 미국 코크사에 매각하면서부터다. 이후 1999년 전분당 사업을 1, 2차에 걸쳐 매각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OB맥주, 종가집 김치, 주류사업을 차례로 매각했다.


두산에는 비주력사업의 매각전략에 따라 사료생산업체인 두산생물자원의 매각가능성도 높다. 사료사업은 김치, 콩나물, 두부, 고추장 등과 함께 주두산의 식품BG에 속했다가 지난 2006년 김치, 콩나물, 두부, 고추장 등 사업부가 대상으로 매각되면서 분리독립한 계열사다.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어 농협이나 하림과 같은 기업들이 매각에 관심을 보여 왔다.


금융계열사에 대한 구조조정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친 대기업 법안이라는 이유로 국회에 계류 중인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자회사를 갖는 것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두산은 두산캐피탈, BNG증권, 네오플럭스 등 3개 금융회사를 계열사로 갖고 있다. 비엔지 증권의 경우 두산캐피탈과의 시너지를 위해 2009년 91억원에 지분 51%를 인수한 회사지만 국내 60여개 증권사 중 순위가 최하위권일 정도로 규모가 작다.


재계에서는 두산의 최근 움직임이 밥캣 인수 과정에서 차입했던 자금 만기가 1~2년 내에 가시화되기 때문에 계열사나 지분 매각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두산그룹은 49억달러를 투입해 세계적 소형 건설장비 브랜드인 미국 밥캣을 인수한 이후 아직까지 M&A 후유증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이후 리먼사태가 터지면서 두산그룹을 둘러싼 재무적 위험 소문까지 무성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올 연말 풋옵션을 행사키로 전격 결정해 두산그룹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형국이다.


포스코·현대, 中 훈춘에 국제물류단지
정준양·현정은 ‘동북아 프로젝트’ 손잡았다


두산, ‘남는 게 뭐야’  밥캣의 저주” 지적도

포스코와 현대그룹이 중국 훈춘(琿春)에서 대북 사업을 위한 전초기지를 만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러시아 연해주와 북한 나선항이 개방되고 컨테이너선 접안 능력을 갖추면 이곳은 동북3성과 러시아의 물자가 동해와 태평양을 거쳐 세계로 나가는 관문이 된다.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대북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류단지가 들어설 훈춘시는 중국 정부가 2900억위안(약 50조원)을 투자해 창춘(長春) 지린(吉林) 투먼(圖們) 일대를 동북아지역의 물류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이른바 ‘창지투’ 개발계획의 핵심도시다. 이곳은 앞으로 북한 나진항과 러시아 자루비노항을 통해 동해 및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물류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서 북한의 나진은 70㎞, 자루비노항은 60㎞밖에 되지 않는다.


현 회장은 “이번 투자가 동북아 태평양 해양물류 시대를 대비하는 동시에 한반도 미래 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길수 포스코 차이나 회장은 “대련항을 이용하던 물류 업자들이 이미 훈춘 쪽으로 방향을 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의 경제 중심지는 앞으로 동북아 쪽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훈춘의 동북아물류 거점 도약의 관건은 나선항 개방이다. 북한은 현재 중국과 손잡과 나선항 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아직도 컨테이너선이 접안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는 초기엔 러시아 자루비노항을 이용한 물류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물류단지는 중-러 철도 및 창춘-훈춘 간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물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향후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나선항 개발이 본격화되면 철광석과 석탄 등 지린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원자재를 한국으로 실어나르는 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


신종균 사장 “애플과 합의없다”
"아이폰5엔 신경 안쓸 것… 갤3 연내 3천만대 판매”


두산, ‘남는 게 뭐야’  밥캣의 저주” 지적도

“애플과 합의할 계획은 없다. 우리는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특허 등 다양한 카드를 갖고 있다. 다만 애플과 부품 분야에서의 관계도 있기 때문에 대응하기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담당 사장은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우리 것만 잘 만들 생각”이라고 짧게 말했다. 갤럭시S3는 최근 전 세계 판매량이 2000만 대를 돌파했다. 그는 “갤럭시S3 판매대수가 올해 안에 3000만 대에 이르고, 최종적으로는 6000만 대 이상 팔릴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이는 애플이 선보일 아이폰5에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는 부품의 일부를 줄일 계획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사업구조는 크게 완제품(DMC) 부문과 부품(DS) 부문으로 나뉘는데, 같은 회사 안에서 완제품 부문은 애플과 싸워야 하고, 부품 부문은 애플을 고객으로 모셔야 하는 딜레마가 있다. 이런 삼성전자의 고민이 신 사장의 말에서 드러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LTE 특허를 애플보다 더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무기로 애플을 공격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일각에서는 애플의 판정승으로 끝날 경우 삼성전자가 어떤 식으로든 부품 부문을 별도의 회사로 분리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코노믹 리뷰 조윤성 기자 korea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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