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전문성 살려 경제교육 봉사단 운영
농촌의 저소득층 아이들은 부모가 농사일로 바쁘거나 도시까지 거리가 멀어 이렇다 할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특성화된 경제교육의 경우 혜택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낙오지역 어린이들에게도 희소식이 생겼다. 업종이 전문화된 회사가 전문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면 아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주캐피탈은 2010년부터 금융업의 특성을 반영하고 임직원의 전문성을 살려 경제교육을 펼치는 프로보노(Probono)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처음으로 대학생 경제봉사단을 운영해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아주캐피탈 대학생 경제봉사단’은 2박3일간 충남 서산에 위치한 성연, 운산, 음암 3개 초등학교에서 경제교육을 진행했다. JA코리아와 함께하는 아주캐피탈 대학생 경제봉사단에는 30명의 대학생들과 멘토 임무를 맡은 아주캐피탈, 아주저축은행 직원이 각각 4명과 1명이 참여했다.
2인 1조로 학급에 배치된 대학생들은 3개 초등학교 27학급 총 600여명의 학생들에게 종이 빌딩으로 도시 건설해보기, 보드게임을 통한 가게 운영, 퍼즐로 배우는 국제 무역, 나만의 사업계획서 세워보기 등 각종 교구재를 활용한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AJC 대학생 경제봉사단으로 활동한 대학생들은 경제교사 체험 외에도 금융회사, 신용교육, 취업 등과 관련된 임원 특강과 직원들과 멘토링 프로그램 시간을 갖고 있다.
또 1직원 1개 사회공헌활동으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해 활동의 폭과 방향성을 확대하고 있다. 아주캐피탈 직원들은 요리교실 등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아주 행복한 공부방’,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급식봉사를 펼치는 ‘밥퍼 무료급식봉사’ 및 장애아동 돌보기 등 지역 상황에 맞는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인 ‘사랑의 릴레이’ 중 하나를 선택해 활동하고 있다.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아주캐피탈과 같은 금융사 임직원들이 그 동안 쌓아온 전문지식을 대학생들과 나누고, 대학생들은 초등학생에게 경제교육을 해주는 매우 가치 있고 뜻 깊은 행사”라고 설명했다. 대학생 경제봉사단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아주캐피탈 임직원들이 서울 소재의 초등학교를 찾아 경제교육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코노믹 리뷰 조윤성 기자 korea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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