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생명력을 통하여 인간의 따뜻한 본성을 반추하게 하는 한국화가 한은주씨가 개인전을 연다.
화면은 순수와 서정세계를 원색 톤의 포근한 구성의 힘으로 이끌어 간다. 또 목가적이며 센티멘탈(sentimental)에 젖어들게 하고 수묵 효과와 이미지를 중첩시켜 내면 깊숙한 숭고미를 이끌어내고 있다.
꽃과 나비의 신비스러운 상호작용은 매혹적인 율동과 은밀한 속삭임 등의 발산 열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선태 미술평론가는 “한국화 채색기법과 수묵을 사용하여 색채의 평면분할과 어우러진 장식적 효과와 더불어 더욱 더 아르누보(Art Nouveau)적인 특징을 한 차원 승화시켰다”라고 평했다.
작가는 “꽃과 나비와의 교감 울타리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이상향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작가노트에 메모했다.
한국화가 한은주(Artist, Han Eun-Ju)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과를 졸업했으며 이번 다섯 번째 개인전은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오브제 갤러리’에서 15일부터 10월31일까지 열린다. (070)4231-7100
이코노믹 리뷰 권동철 기자 k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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