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여성부 "아! 예산이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여성가족부가 예산 부족 해결을 위해 기업과 협력 체계에 나서고 있다. 여성부는 지난 7일 2012년 가족품앗이 사례공모전을 실시하고 우수 사례를 모은 '우리 품앗이가 최고예요!!!'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가족품앗이'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하는 공동 프로그램이다. 지역중심의 양육과 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을 통해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 돌봄 약화를 보완하는 것이 목적이다. 여기에 이웃 간 돌봄 품앗이 등을 구성해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지원한다.

사회적 단절에 빠져 있는 양육자의 소통 공간을 제공하고 육아정보·육아물품 등을 공유하는 공동육아나눔터와 자녀 돌봄 등을 함께 나누는 가족 품앗이 등을 운영한다. 지난 2010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1년부터 전국 23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다.


최근 예산 부족으로 '가족품앗이'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족품앗이를 운영하고 있는 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관계자는 "가족품앗이는 부모와 자녀의 공동 프로그램으로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여러 가지 가족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기초가 된다"며 "전국적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 강조했다.

23개 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을 148개 건강가정지원센터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문제는 예산 확보에 있다. 여성부 가족정책과 김숙자 과장은 "가족품앗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관련 예산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1개 센터당 여성부는 2600만 원을 지원한다. 따라서 나머지 125개 센터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총 32억5000만원이 필요하다.


이에 여성부는 기업과 연계하는 작업을 모색하고 있다. 오는 17일에는 삼성생명과 약 25억 원을 기부받는 협약을 체결한다. 김 과장은 "삼성생명의 기부 협약 금액은 센터 시설의 리모델링에 사용될 것"이라며 "센터 확대와 지원비를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