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3일 GS리테일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한 6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80억원의 영업이익은 분기 최고 실적"이라면서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GS25의 영업이익률이 전년 5%에서 6%로 개선되면서, 전년동기대비 3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를, GS슈퍼마켓의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4%에서 5%로 개선되어, 전년동기대비 20%가 넘는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경기불황으로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소비심리 속에서, GS리테일이 편의점 출점 속도를 전년보다 다소 늦춰 투자비와 판촉비를 줄이고, 지난 2010년 대규모로 출점한 개장 3년차 GS슈퍼마켓의 영업을 정상화시키면서, 수익성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상반기 대형마트 휴점으로 인한 매출 감소분이 재래시장으로 유입되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평가다. 그는 "소비자들은 새로운 상품과 보다 쾌적한 구매환경을 원하며, 이는 자영업자가 쉽게 제공하기 힘든 영역"이라면서 "대형마트의 빈자리는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이 차지했으며,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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