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부장)는 현재 구속돼 있는 양경숙(51·구속) 라디오21 전 대표와 관련자 3명을 제외한 2~3명의 인물이 사건에 추가적으로 개입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두식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은 "양씨 등 4명이외에 추가 피의자나 피혐의자 수 명에 대한 소환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사건의 큰 윤곽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환 인사는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정치권 인사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공천청탁을 미끼로 양씨가 받은 32억8000여만원이 흘러나간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 1,2차 계좌 추적을 마치고 추가적인 돈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3차 계좌추적을 진행하고 있다.
또 검찰은 양씨 등 4명을 이번달 14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고 수사 경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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