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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남교사 늙고, 여교사 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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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교원의 연령 피라미드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남성교사는 나이 들고, 여성교사는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1일 발표한 '2012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교원 연령 피라미드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연령대의 남성교원은 10년 전에 비해 상향 이동해 연령대가 높아졌고, 여성교원은 하향 이동해 연령대가 낮아졌다.

지난 10년간 남교사 늙고, 여교사 젊어졌다 교원 연령 피라미드 변화 <제공:교육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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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교원 피라미드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연령대는 2002년 조사 당시 40대 초반으로 나타났으나 2012년에는 50대 초반으로 이동했다. 40대 초반(40세 이상~45세 미만)의 남성교원은 3만1117명에서 1만6961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45%가량 줄어들었다. 반면 50대 초반(50세 이상~55세 미만)의 남성교원은 2만2500명에서 2만9362명으로 30.5%가량 늘어났다.


여성교원은 피라미드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연령대는 10년 전에는 30대 후반이었으나 2012년 30대 초반으로 연령대가 낮아졌다. 2002년 30대 후반(35세 이상~40세 미만)의 여성교원이 4만2896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2012년에는 30대 초반이 5만3460명으로 가장 다수를 차지했다. 여성교원 수는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교원 전체의 평균 연령은 40.3세로 증가추세 속에서 지난해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유치원은 32.3세, 초등학교는 39.8세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반면 중학교는 32세로 지난해에 비해 0.4세가 늘었고, 고등학교는 42.3세로 0.2세 늘어나 상급학교로 갈수록 교원의 평균연령이 높아졌다.


전체 교원 대비 여성교원의 비율은 67.9%로 집계됐으며, 특히 초·중학교에서 높게 나타났다. 초등학교의 여성교원 비율은 76.2%, 중학교는 67.3%로 집계됐다. 고등학교의 여성교원비율은 47.3%로 나타나 남성교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직에 오르는 여성교원의 수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교감이상 관리직 여성교원의 수는 초등학교 3360명(28.2%), 중학교 1269명(22.7%), 고등학교 381명(8.4%)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5%, 4%, 8.2% 증가했다. 1970년 이후 여성 관리직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2005년 이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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