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1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일본 내 인기가 여전해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사라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진홍국 연구원은 "빅뱅이 일본 현지 팬 요청으로 12월 후쿠오카 '야후 재팬돔'에서 추가 공연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 빅뱅의 일본 내 예상 모객수는 12만명에서 20만명으로 늘었고 내년 1분기 빅뱅 일본 콘서트 로열티 매출 역시 기존 64억원에서 106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에서 107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빅뱅의 추가공연 결정은 충분한 잠정 수요를 바탕으로 했을 가능성이 크고, 따라서 최근 악화된 한일관계가 국내 아티스트들의 인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임을 증명했다는 것이다.
진 연구원은 "지난 2010년 10%에 불과했던 해외 매출비중이 올해는 40%, 내년에는 50% 수준으로 확대되는 등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또 진입장벽이 높았던 미국으로 진출 역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업계 전반에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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