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동양증권은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끊임없이 제기되는 소송이슈로 모멘텀 프리미엄을 제거한다며 목표주가를 20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끊임없이 제기되는 소송 이슈로 인해 센티멘트 훼손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이는 모멘텀 요소의
약화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목표주가 하향조정은 펀더멘털 요소가 아닌 모멘텀 약화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펀더멘털이 여전히 확고한 만큼 향후 지속될 소송 이슈에도 불구하고 주가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소송전이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판매금지 예상시점과 주력제품 교체시점을 고려하면 판매금지의 실효성이 낮고, 충당금 설정 여부와 시기도 미정이어서 영업이익 감소를 우려하기 이르며, 애플에 대한 메모리 매출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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