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톱스타 커플 이병헌과 이민정 커플이 서로를 부르는 호칭이 방송에서 공개됐다.
9일 MBC '섹션 TV 연예통신'에선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첫 사극 주연을 맡은 이병헌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병헌은 "저는 그냥 민정이라고 이름을 부르고, 그 친구는 저를 오빠라 부른다"며 서로의 호칭을 밝혔다.
최근 이병헌은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그녀와의 연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병헌은 "자필로 표현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편지를 썼던 이유를 밝혔다.
이병헌은 "극장이라도 함께 갈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개봉을 앞두고 있어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는다. 한번은 이민정이 도시락을 싸 왔다. 스태프들 몫까지 싸와서 너무 고마웠다"고 진솔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첫 사극 도전에 대해선 "수염 분장이 힘들었다. 간지러워도 긁을 수 없었다. 밥 먹을 때 수염이 딸려 입에 들어가기도 했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또 왕인 광해와 천민 하선이라는 1인2역을 연기한 이병헌은 "영화의 80~90%를 출연하다보니 스태프들과 함께 출근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영화에서 '허균' 역을 맡은 류승룡에 대해선 "동갑이라 말을 놓았다. 그러나 얼굴을 보면 깜짝 놀란다. 나도 모르게 '네'라고 대답할 때가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이병헌은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 캐스팅과 관련해 "영화사에서 날 연기력이 아니라 4만2000명이 모인 일본 도쿄돔 팬미팅 영상을 보고 선택했다"는 캐스팅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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