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애플' 진검승부는 '아이폰5' 출시 이후
"갤S3 가격 바닥을 쳐도 아이폰5 산다" 충성도 '충격'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갤럭시S3가 30만원이라도 아이폰5 구매한다'
오는 12일 애플이 '아이폰5'를 공개하기로 한 가운데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도 아이폰에 관한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애플의 홈리그인 미국에서도 애플이 삼성과의 특허소송 승소 이후에도 갤럭시S3의 판매는 100일만에 2000만대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삼성 쪽으로 승리가 기우는 듯 보였다.
국내에서도 최근 갤럭시S3의 국내 판매가격은 25만원~30만원대로 떨어지며 인기몰이 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의 아이폰 사용자들은 여전히 높은 충성도를 보이고 있어 아이폰5 출시 이후 삼성과 애플의 진검 승부가 예고된다.
설문조사기업 두잇서베이는 지난달 31일 아이폰 사용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이폰 고객 충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갤럭시S3가 30만원에 판매된다면 무엇을 구매하겠나'라는 질문에 대해 '아이폰5'라고 응답한 비율은 무려 67.4%에 달했다. 갤럭시S3 응답자는 34.2% 뿐이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특유의 '터치감'(36.3%)을 아이폰 장점으로 가장많이 꼽았다. 이 외에 '앱스토어 콘텐츠'(33.3%)도 장점으로 꼽혔다.
다만 디자인을 장점으로 꼽은 사용자는 16.7% 밖에 안 돼 더이상 애플이 디자인에서 승부를 걸기 어려워짐을 보여줬다.
단점으로는 '일체형 배터리'(39.7%)로 인한 짧은 배터리 시간과 '파일 이동'(17.7%), AS정책(15.4%)가 꼽혔다.
이번 조사의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5.66%포인트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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