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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9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민주 진영을 샅샅이 사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란 넥타이 차림의 이해찬 대표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인사말에서 "우리는 정치검찰, 거대 언론과 싸우고 있고, 박 후보와 싸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박근혜 캠프측 정준길 공보위원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불출마 종용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며 "55%의 국민들은 정권이 반드시 바뀌어야 된다고 요구하고 있고, 새누리당이 다시 집권하길 바라는 국민은 40%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제 경선이 끝나면 우리는 하나가 된다"며 "남과 북이 하나가 되고, 동과 서가 하나가 되고, 여기 네 후보가 하나가 되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세균 김두관 손학규 문재인 후보 네 후보가 부산과 대구·경북, 충남·대전을 거쳐 수도권에서 박 후보를 잡아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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