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가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4경기만의 멀티히트로 타격감이 되살아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8푼2리로 소폭 끌어올렸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리암 헨드릭스의 4구째 직구를 노려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후속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지만 득점과는 연결되지 못했다. 3회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루수 앞 땅볼로 또 다시 출루에 성공했다. 물오른 타격감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계속됐다. 추신수는 5회 무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뽑아냈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추가했다.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은 클리블랜드는 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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