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가 안타와 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8푼2리로 소폭 끌어올렸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상대 선발 아니발 산체스의 2구째를 노렸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1-1로 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산체스의 2구째를 공략, 깨끗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한 뒤 상대 포수의 악송구를 틈타 3루까지 내달았고 카브레라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2-2로 접전을 펼친 5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7회와 9회에도 볼넷을 얻어내며 3연속 출루를 기록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7회 카브레라의 결승 희생플라이를 묶어 3-2로 승리를 따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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