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원더풀 삼척이 서울시청을 꺾고 선두 추격에 나섰다.
삼척은 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전용구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2012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접전 끝에 26-2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척은 단독 2위로 뛰어오르며 1위 인천체육회를 승점 1점 차로 압박했다.
전반 초반 박미라의 선방을 앞세워 3-1로 앞서나가던 삼척은 서울시청 최수민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3-5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25분 장은주의 속공으로 11-11 동점을 만든 뒤 종료 1분을 남겨놓고 유현지가 골을 성공시키며 14-13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삼척은 골키퍼 박미라의 선방에 힘입어 17-13까지 달아났다. 서울시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삼척 유현지의 2분간 퇴장을 이용해 추격을 시작한 서울시청은 후반 23분 배민희의 골로 22-22 동점을 성공시켰다.
위기의 순간 삼척 승리의 주역은 골키퍼 박미라였다. 25-24로 살얼음의 경기를 펴던 후반 종료 1분 10초 전 서울시청 윤현경의 7미터 드로우를 막아냈다. 이후 삼척은 정지해가 쐐기 골을 터뜨리며 2점 차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SK 슈가글라이더즈가 부산 비스코를 32-30으로 물리치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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