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아끼는 애플리케이션 인기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나날이 물가가 뛰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활용해 생활비를 줄이는 '앱테크족'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앱들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티아이커뮤니케이션즈의 '슈퍼비'는 스마트폰 정액제의 무료통화분수를 국제전화에 이용할 수 있는 앱으로 잔여 이용량에 따라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적립금은 10분당 최대 30원이 제공되며 5000원 이상 적립금은 현금으로 인출 가능하다.
광고를 시청하고 받은 적립금으로 통신비를 결제할 수 있는 앱도 있다. '폰플'은 제공되는 광고를 보고 간단한 문제를 풀면 100원에서 1000원이 적립되고 이를 이동전화 요금 차감에 이용할 수 있다. 이 앱은 출시 일주일 만에 30만 사용자를 확보하며 인기몰이 중이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가입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커피 값을 줄일 수 있는 앱도 인기다. '커피몬스터'는 카드사, 통신사 등에서 쌓아놓은 포인트를 모아 전국 약 3500여 개 전문점에서 커피로 교환할 수 있는 앱이다. 이 앱을 활용하면 커피를 구입하는 데 쓰는 돈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쿠폰을 활용하는 것도 돈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아이쿠폰'은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2만 장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할인율은 10~50%까지 다양하며 각 매장의 메뉴, 사진 등 상세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출시된 지 2년이 넘은 '장수 앱'인 아이쿠폰은 250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여전히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앱디스코의 모바일 광고 앱인 '애드라떼'도 최근 적립금으로 휴대폰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애드라떼는 광고를 시청한 이용자에게 적립금을 현금이나 다양한 상품으로 돌려주는 앱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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