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추석 앞둔 택배업계 CEO, 4인4색 현장점검

시계아이콘01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추석 앞둔 택배업계 CEO, 4인4색 현장점검
AD


꼼꼼히 실시간 처리현황 파악..이현우 CJ대한통운 대표
바쁘게 하루 800km 강행군..손관수 CJ GLS 대표
남몰래 직원 사기진작 힘써..석태수 한진 대표
다함께 동행하며 애로점 청취..노영돈 현대로지스틱스 대표

추석 앞둔 택배업계 CEO, 4인4색 현장점검 이현우 CJ대한통운 대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추석 대목을 앞두고 택배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바빠졌다. 특히 올해는 추석 연휴 기간이 짧아 택배를 이용한 선물 보내기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면서 CEO들이 특별 수송기간 전부터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완벽 배송을 위한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현우 CJ대한통운 대표는 지난주 대전 문평동 메인 허브터미널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추석 연휴로 인해 선물 택배 물량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준비상황 등을 손수 점검했다. 이 대표는 특히 오는 17일부터 내달 5일까지를 특별 수송기간으로 잡고 본사에 특별상황실을 설치해 전국의 택배 물동량 처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것을 주문했다. CJ대한통운은 추석을 앞둔 10여일간 배송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앞둔 택배업계 CEO, 4인4색 현장점검 손관수 CJ CLS 대표.

손관수 CJ GLS 대표도 보폭 넓은 현장 경영에 쉴 틈이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안양, 아산, 천안, 대구 등을 하루에 돌아보며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그는 이동거리만 800km가 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특히 손 대표는 지난 2006년부터 택배사업본부장과 3PL사업본부장을 모두 역임했던 현장 전문가답게 손수 추석 준비 상황을 일일이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지시했다. 이어 추석 성수기가 본격 시작되는 오는 12일부터는 매일 전담 TF팀 회의를 주관하며 매일매일의 운영 상황을 점검한다. 또 추석 특별수송기간 동안 주 1회는 옥천 메가허브터미널을 비롯한 전국 택배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독려하고 현장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CJ GLS의 특별 수송기간도 CJ대한통운과 마찬가지로 오는 12일부터 10월5일까지다. CJ GLS는 올 추석 배송 물량이 지난 설 대비 약 10%, 작년 추석에 비해서는 25%나 증가한 사상 최대 물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전국 터미널을 연결하는 간선차량을 30% 가량 추가 투입하고 택배 분류 인력도 20% 이상 증원하기로 했다. 각 지점별로는 차량과 배송기사를 추가로 확보하고 용달차량이나 퀵서비스와 연계해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추석 앞둔 택배업계 CEO, 4인4색 현장점검 석태수 한진 대표.

석태수 한진 대표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석 대표는 특히 직원들이 모르게 움직이는 게 특징이다. 석 대표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면서 현장 점검과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나서고 있지만 미리 알리고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한진은 추석 특수기간 동안 전국 95개 터미널과 5000여대 가용차량을 전부 가동할 계획이다. 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분류 작업원을 충원하고 임시차량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본사 관리직 직원들도 배송 및 분류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어 스마트폰ㆍGPSㆍ실시간 물류 관제시스템 등을 활용해 운영효율을 높여 특수기에도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추석 앞둔 택배업계 CEO, 4인4색 현장점검 노영돈 현대로지스틱스 대표

택배업계에서도 현장경영형 CEO로 꼽히는 노영돈 현대로지스틱스 대표 역시 이번 추석에 '승합차 점검'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표는 평소에도 현장을 자주 찾는 것으로 유명하며 추석 특별 수송 기간이 도래하면 거의 매일 현장을 찾는다. 특히 승합차 한 대에 7~8명의 간부진과 함께 타고 움직이면서 현장을 점검한다. 에너지 절감 및 빠른 의사소통을 위한 조치다. 그는 간부진들과 함께 움직이며 현장에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현장에서 올라 온 건의사항을 바로 소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택배사 사장들이 추석 특별수송기간 전 부터 현장을 누비며 직원들을 격려하며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직원들과 현장을 누비는 경영자의 모습속에 직원들의 사기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