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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선]"살고 싶다, 평택 소사벌 LH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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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선]"살고 싶다, 평택 소사벌 LH아파트" 평택 소사벌지구는 303만2000㎡ 의 면적에 2013년까지 1만 6395가구(인구 4만 1643명)이 입주할 예정인 대규모 택지지구이다. 신도시 개발과 삼성전자의 투자 재료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주택 가격의 상승을 불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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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분양가가 주변에 비해 저렴한 것이 강점인 것 같다. 택지 중심부여서 입지가 좋고 삼성전자가 인근에 신수종단지를 조성한다는 뉴스도 있어 겸사겸사 구경하게 됐다."

경기도 평택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홍보관을 찾은 주부 김모(37세)씨가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 유치원생 아이 손목을 잡을 잡은 채 마감재와 공간구성 등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본 김씨는 "이사왔으면 좋겠다"며 홍보관을 떠났다.


LH가 공급하는 평택 소사벌지구 B3블록은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분양 주택 851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74㎡ 163가구와 84㎡ 688가구로 나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85만원이다.

이 같은 분양가는 주변보다 낮다. 김종천 LH 부장은 "가장 최근 분양된 '평택서재자이'는 3.3㎡ 당 797만원이 책정됐는데 분양 4개월 만에 전량 계약이 완료됐다"며 "소사벌지구 LH아파트는 더 가격이 저렴한 대규모 택지지구 단지여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관람객이 1500명을 넘어서면 사전 연락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도 했다. 홍보관을 다녀가는 관람객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였다.


◆분양물량 적고 호재도 많아= 견본주택을 찾은 다른 관람객은 "최근까지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이 아파트 분양가가 가장 저렴한 것 같다"며 "청약통장이 없어 무순위로 넘어가면 그때라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평택에서 분양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것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그동안 임대아파트를 제외하면 총 4개 단지의 신규 분양이 이뤄졌다. 미분양 발목이 잡힌 건설사들이 소극적으로 주택사업을 펼친 셈이다. 분양물량도 대부분 구도심 지역에 집중됐고 소사벌지구에서는 지난 3월 최초로 효성이 아파트를 분양했을 뿐이다.


이렇다보니 평택지역 내 아파트값도 강세다. 2009년 이후 평균 8.99% 오른 상태다. 평택 비전동 경남아너스빌 전용면적 84㎡는 작년 8월 2억6000만원에서 최근 2억9000만원으로 올랐다. 장당동 제일하이빌1차 전용면적 60㎡는 작년 8월 1억8000만원이던 것이 최근 2억원 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삼성전자가 고덕국제신도시 내 산업시설부지 395만㎡에 5대 신수종사업(태양광전지ㆍ의료기기ㆍ바이오제약ㆍLEDㆍ자동차 전지)단지를 조성하기로 경기도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삼성전자 사업장이 새로 생기면 인구유입 속도가 빨라져 주택 수요가 커질 것"이라며 "미군기지 이전보다는 확실히 실속있는 호재"라고 말했다.


◆유지관리비 절감 아파트= LH는 분양가를 저렴하게 하면서도 유지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동마다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공동전기료 부담을 크게 낮추게 한 것이다. 또 소사벌지구에는 폐열병합 발전소가 들어서 기존 시가지보다 난방비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함께 LH는 분양 계약자의 자금조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도금이자 후불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중도금 대출금리도 4% 중반(코픽스금리+0.55%)으로 저렴하다.
소사벌 LH아파트는 올 상반기 부동산 대책에 따라 전매제한기간이 1년이다. 이번에 분양받으면 내년 11월부터는 전매제한이 풀리게 되는 셈이다. 종전 수도권 택지지구의 중소형 주택 전매제한 기간은 3년이었다.


이 아파트는 6~7일 특별공급에 이어 10~12일 일반공급에 들어간다. 순위 내에서 미달될 경우 오는 13일 무순위 접수를 받는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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