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증시가 5일 연속 하락하며 1개월 최저치로 추락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했고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증시가 큰폭 하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통화정책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단 결과를 지켜보자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95.69포인트(-1.09%) 하락한 8679.82로 5일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 종가는 8555.11로 마감됐던 지난달 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도 8.60포인트(-1.18%) 밀린 718.09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강보합 마감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던 일본 최대 건설장비 제조업체 코마츠는 3.53% 주저앉았다. 중국과 미국의 연이은 제조업 지표 부진이 악재로 작용했다.
닛산 자동차는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 하면서 1.90% 주저앉았다. 도요타 자동차와 혼다 자동차도 각각 0.97%, 0.93%씩 밀렸다.
파나소닉(-2.43%) 히타치(-1.77%) 등 다른 수출주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상반기 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주부전력은 2.36%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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