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아시아증시가 5일째 하락세를 보였다.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한데다, 유럽중앙은행(ECB)가 부채위기 해소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감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8월 제조업 지수는 49.6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0을 밑도는 수준으로 직전달에 기록했던 49.8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유럽연합(EU) 등급전망을 하향하면서 유럽부채위기 부담도 다시 부각된 것도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5일 전일대비 0.8% 하락한 8702.34에, 토픽스지수는 0.9% 내린 720.24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HSBC자산운용의 필립 폴 투자전략 투자전략부분 대표는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및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해 실망했다"면서 "ECB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도 제자리를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시간으로 11시5분 현재 상항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46% 하락했으며, 항셍 지수는 1.09% 떨어진 1만9128.54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 넘게 하락하고 있고,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지수 역시 0.5% 넘게 하락하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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