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시아증시가 29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주식시장은 미국 주택 지표의 호조 및 이번 주 잭슨홀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에 대한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20개 주요도시의 주택가격을 보여주는 6월 스탠다드앤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0.5% 상승했다. 상승세를 보인 것은 2010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버냉키의 발언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단 시장에서는 버냉키 의장이 특별한 경기대책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3% 오른 9058.99에, 토픽스지수는 0.4% 오른 749.60으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KKR이 1000억엔의 신주를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29% 이상 상승했다. 마츠다 자동차는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1% 가량 상승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약세를 이어갔다. 한국시간으로 11시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39% 떨어진 2065.17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큰 보험회사인 중국생명보헙집단 및 중국국제항공공사 등은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홍콩 항생지수는 전일보다 소폭 오른 1만9525.22를 기록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4% 상승중이고,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지수는 0.2% 오르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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