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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어려울수록 더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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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100명 공개채용···"구조조정, 장기적으로 악영향"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거래대금 급감으로 여의도 증권가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매서운 가운데 지난해(2011년 4월~2012년 3월) 순이익 1위 한국투자증권이 채용규모를 늘리며 인재확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올해 하반기 신입직원(5급) 공개채용 모집공고를 내고 이달 3일부터 14일까지 응시원서 접수를 받는다. 이번 하반기 채용 모집분야는 지점영업, 본사영업, 리서치, 본사관리, IT 분야로 최대 100여명 채용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공개채용을 진행하는데, 지난해에는 총 80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했다. 올해 상반기 20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한 한국증권은 하반기 지난해보다 규모를 늘린 세자릿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증권업계 실적 악화로 기존 직원의 인력감축은 물론 신입직원 공개채용이 줄거나 아예 없어지는 증권사가 태반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 인사팀 관계자는 "거래량 급감으로 증권업계 전반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내부적으로 필요한 인력이 많아 채용규모를 늘렸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지주의 계열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인턴십을 통해 매년 4~6명의 직원을 정기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역시 예년 채용수준의 인원을 올해 선발할 예정이다.


이 같은 변함없는 인재채용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인재 중요성을 등한시하면 안된다'는 한국금융지주 김남구 부회장의 평소 지론이 큰 작용을 했다. 김 부회장은 해마다 공개 채용을 할 때 각 대학 현장리쿠르팅을 직접 찾아가 채용설명회를 주도하고, 인재상에 관한 질문답변을 받는 등 채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수 임직원 영입에 대한 '삼고초려'도 유명하다.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 역시 올해도 캠퍼스 리쿠르팅에 함께 참석해 증권업계에 대한 취업준비생의 이해를 높이고 우수 인재 채용에 발벗고 나설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증권업계가 거래대금 급감으로 1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고 2분기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재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계획은 전혀 없다"며 "어려운 시기 구조조정을 단행할 경우 증시가 활황으로 돌아설 때 대응에 적극 나설 수 없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악영향"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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