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충남 홍성에 자리한 청운대학교 인천 제 2 캠퍼스 조성이 최종 확정됐다. 인천시는 인천 남구 도화동 옛 인천대학교 부지에서의 청운대 캠퍼스 조성사업에 대해 지난 3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대학 일부 이전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제 2 캠퍼스 조성의 가장 큰 난제였던 교과부 승인이 떨어지면서 당초 예정대로 내년 3월 개교가 가능해졌다. 청운대는 국제통상학과 등 10개 학과 신입생 375명과 산업체 위탁교육생 2000명 등을 합해 총 3500명 규모로 제 2 캠퍼스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현재 캠퍼스 건물을 마련하고 있다. 2009년 송도로 이전한 인천대 도화 캠퍼스에 부지 5만7500㎡를 확보하고 본관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천시는 청운대 제 2 캠퍼스가 개교하면 수도권 지역의 유일한 산업대로서 인천지역 중ㆍ소기업 근로자 40만 여명에게도 전문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청운대 제 2 캠퍼스는 인천의 대표적 낙후 도심으로 꼽히는 도화동 일대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추진돼왔다. 도화동 주변은 2009년 유동인구 1만 명 규모의 인천대가 송도로 옮겨가고 2010년엔 인근 대규모 뉴타운 개발이 전면 취소되면서 공동화 현상이 심화됐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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