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4개월여 만에 20만원벽을 넘어섰다.
삼성엔지니어링은 4일 오전 9시 58분 현재 전일 대비 2500원(1.26%) 상승한 2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가 2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8일 이후 처음이다. 8월 중순들어 19만원 후반대를 유지하며 넘어서는 듯 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번번이 가로막혔던 삼성엔지니어링은 오히려 18만원대까지 하락했다가 9월 들어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3일 19만8500원까지 회복했고, 이날 20만원을 넘어서면서 심리적 저항선을 뚫었다.
연말을 앞두고 막판 수주전에 돌입한 해외 플랜트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수주목표인 16조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며 “거시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주 모멘텀이 안정적이며, 하반기에도 분기별 영업이익이 2000억원대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5년간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연평균 각각 14%, 1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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