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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8월 격전..KT·LGU+ '웃고', SKT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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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지난 달 휴대폰 번호이동 수가 또 다시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유치 경쟁이 7월에 이어 8월에도 지속적으로 전개된 것이다.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8월에 자신의 번호를 가지고 통신사를 옮긴 사용자는 총 113만28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7월 104만1078명을 넘어선 수치다.

경쟁사의 고객을 유치하는 번호이동 시장이 이처럼 뜨겁게 달아오른 것은 이통 3사가 경쟁적으로 보조금 등을 지급하며 LTE 가입자 확보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결과를 들여다보면 각 업체의 희비가 엇갈린다. LG유플러스와 KT는 번호이동을 통해 가입자가 순증했고 SK텔레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SK텔레콤에서는 떠난 사용자와 다른 통신사에서 새로 유입된 사용자를 합산해보니 결과적으로 4만8189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KT는 1만2660명이 순증했고 LG유플러스 역시 3만5529명이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진행된 과열 경쟁이 실적의 발목을 잡자 7월 말부터 보조금 경쟁을 자제하던 이통 3사가 지난달 14일을 기해 보조금 경쟁을 다시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8월에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을 기록한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보조금을 확대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갤럭시S3 등 최신 기종이 20만원 대까지 떨어지는 등 통신사들의 보조금 경쟁이 다시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며 "각 업체들의 LTE 가입자 목표 달성을 위한 경쟁으로 번호이동 시장이 다시 달아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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