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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이스트 ARM CEO"5~10년뒤 사물인터넷이 현실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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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앞으로 더 많은 것들이 인터넷에서 연결돼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 현실이 될 것입니다”


스마트폰과 태플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두뇌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선두주자인 영국 암 홀딩스(Arm Holdings)의 워런 이스트 최고경영자(CEO)가 3일자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향후 5~10년 뒤 우리가 쓸 기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은 답변을 했다.


이스트 CEO는 ‘무어의 법칙이 끝나면 어떤 일이 일이 일어날 것 같으냐’는 질문에 “무어의 법칙은 팔팔하게 살아있으며, 10년은 더 가봐야 안다”며 말을 아꼈다.

무어의 법칙은 마이크로칩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의 용량이 18개월마다 두배로 늘어난다는 법칙이다. 이는 갈수록 칩의 크기가 작아진다는 것이며 그것을 달성하려면 더 많은 연구개발비를 쏟아야하는 만큼 비용이 비싸진다는 것을 뜻한다.


이스트 CEO는 “비싸진다는 것은 반도체 산업 구조가 바뀐다는 것이며,이는 영국 기술에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예를 들어 산업이 조각나면 설계와 제조,시스템 디자인 판매와 마케팅 단계 등 단계별로 기업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암은 칩 디자인 분야에서 성공한 기업이다. 암은 아이폰에 칩을 공급했고, 곧 나올 마이크로 소프트(MS)의 운영체제 윈도8도 암의 칩에서 구동된다.세계 최대 휴대폰 메이커인 삼성이 윈도8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태브릿을 출시하면 이것 또한 암에 돈을 벌어다주는 효자가 될 전망이다.


암은 또 올 가을에는 암의 칩을 사용하는 최초의 서버로 서버 시장에 진출한다. 이스트CEO는 서버시장을 ‘유망한 시장’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서버는 많은 에너지를 쓰는데 사람들은 향후 5~10년에 처리되는 데이터 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전세계에 있는 파워 스테이션을 다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5~10년안에 어떤 기술이 사용될 것이’냐는 물음에 “틀림없이 스마트폰, 태브릿PC, TV와 컴퓨터의 상호운용성이 개선을 목격할 것”이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물론 요즘도 휴대폰과 컴퓨터를 연결해 동기화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투박하다’고 지적한 그는 “앞으로는 자동으로,배후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스트는 “더 많은 것들이 인터넷에서 연결돼 이른바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냉장고가 우유가 없다고 알려주거나 환자의 심장모니터가 의사 진료소와 연결되는 시대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냉장고와 인터넷을 결합하는 것의 장점은 인터넷으로 전자전력량계(스마트미터)와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스트는 특히 영국에서만 스마트미터에 앞으로 2~3년 사이 수십억 파운드를 쓸 것으로 내다보고 전기수요가 적을 때 전기를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스마트미터에 가전기기를 연결하면 삶을 좀 더 낫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트 CEO가 이처럼 칩 기술 미래에 대해 막힘없이 술술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역시 칩전문가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는 1994년 암의 컨설팅 사업부에 합류해 1998년 2월부터 경영부사장으로 일하다 2000년 10월에는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했고 1년뒤인 2001년 10월에는 CEO로 승진했다.


그는 암 합류전에는 세계 최대 아날로그 칩 제조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에서 11년간 일한 뛰어난 엔지니어기도 하다. 그는 영국 공학회 회원이며, 크랜필드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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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희준 기자 jacklondon@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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