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특수 잡아라' 부엌의 전쟁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추석 특수를 잡아라"
대목인 추석을 맞아 주방기기 전문업체들이 신제품 출시, 이벤트 등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석음식 마련을 위해 주방기기를 새로 구매하려는 수요는 물론 선물용 수요까지 한번에 잡겠다는 것이다.
세라믹 내열냄비로 잘 알려진 네오플램은 이달 중 신제품 내열냄비 '오롯'을 출시하고 온라인을 통해 대용량 프라이팬을 판매할 예정이다.
다량의 추석음식을 단번에 해낼 수 있도록 기존 대비 용량을 늘린 이들 제품은 이달 8일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된다. 또 이달 20일 주방기기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 네오플램 제품 홍보도 병행한다.
명품 주방기기 전문업체 르크루제 코리아도 추석을 전후해 마케팅 이벤트를 진행한다. 명절용 요리 전용제품인 무쇠주물냄비ㆍTNS팬 등을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무쇠주물냄비는 뚜껑 무게의 중압감과 고르게 전달되는 열로 물이나 다른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개별 식재료 맛을 잘 살려주는 르크루제 코리아의 히트상품이다. TNS 팬 역시 눌어붙지 않는 '논스틱 코팅'을 적용해 전을 부칠 때 기름을 많이 붓거나 뒤집을 필요가 없다.
밀폐용기 업체도 추석 시즌에 맞춰 유리 밀폐용기 선물세트를 잔뜩 내놓는다.
락앤락은 최근 '락앤락글라스 유로' 제품 4~12개로 이뤄진 락앤락글라스 유로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유로 제품은 기존 4면 결착형 밀폐용기에서 뚜껑을 여닫는 부분의 돌기를 없애고 내열유리 두께를 얇게 만드는 등 슬림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다. 유리용기치고는 가볍고 외부 충격에 의해 깨져도 파편이 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삼광유리는 홈쇼핑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으로 구성된 '글라스락 홈세트'를 추석 시즌에 맞춰 출시한다. 글라스락 홈세트에는 명절 음식을 넉넉하게 보관할 수 있는 플러스형, 핸디형 제품과 믹싱볼 등이 포함됐다.
플러스형은 조리 후 따로 옮겨 담을 필요 없이 접시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핸디형은 대용량으로 손잡이가 달려 있어 야외 운반 시 편리하다. 믹싱볼은 내부가 둥글고 깊은 디자인에 뚜껑이 있어 국물요리나 다량의 음식보관에 좋다. 삼광유리는 대형마트를 통해 추석 시즌 다양한 할인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코멕스산업 역시 유리 밀폐용기 '글라스룩' 및 '바이오글라스', '클로켄' 등 다양한 자사 제품을 이용한 선물세트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