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이 추석 선물 예산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3일 CJ제일제당이 CJ원(ONE) 회원 92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분의 1 정도가 '높은 물가 부담으로 추석 선물 비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지난 설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60%를 기록한 반면 '예산을 늘리겠다'는 답변은 1.3%에 그쳤다.
구체적인 선물 금액으로는 5만~10만원이 31.3%로 가장 많았다. 지난 설에 벌인 설문조사에서 이 금액은 19.1%에 불과했다.
또한 올해 설의 경우 25만원 이상으로 준비하겠다는 응답은 18.4%에 이르렀으나 이번 추석에는 9.1%로 뚝 떨어졌다.
경기 불황으로 선물 금액은 중·저액이 늘고 고액은 줄었다.
선물 구매하는 기준은 '실용성·다목적'이라는 대답이 34.5%로 가장 많았다.
구매하고 싶은 제품은 홍삼·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답한 소비자가 24.2%로 가장 많았고 '현금 또는 상품권', '가공식품 선물세트'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현금 또는 상품권'이 53.5%로 1위를 차지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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