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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株 100만원 턱밑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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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호조·초코파이값 인상설로 주가급등
10거래일간 11.99% 상승
목표주가 잇따른 상향


오리온株 100만원 턱밑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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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식품주에서 또 하나의 1황제주가 탄생할까.”


오리온이 최근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주가 100만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4분기 실적호조에 대표상품인 초코파이 제품 가격 인상설이 주가 급등을 주도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리온은 이날 9시30분 현재 93만4000원으로 전일대비 3만1000원(3.43%) 상승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최근 10거래일 동안 11.99%나 급등한 것이다. 특히 지난 16일 이후 기관이 11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6월8일 장중 한때 99만2000원까지 올랐지만 100만원 돌파는 실패했었다. 이어 7월 중순 84만원까지 하락하며 등락을 거듭하다 이달들어서면서 크게 오르고 있다.


주가급등의 주된 배경은 전일 발표한 시장 예상치를 넘는 2분기 실적이다. 오리온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7%, 142.4% 증가한 5408억원과 69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제과 사업은 전년동기비 27.4% 증가했고, 중국 사업이 전년동기비 42.1% 급증하며 외형성장을 이끌었다. 복권 사업도 외형이 100.4%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오리온이 조만간 초코파이 등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 상승그래프는 꺽일 줄 모르는 양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리온이 늦어도 다음주께 초코파이 가격을 10% 이상 인상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업계도 앞다퉈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황제주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목표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선 증권사가 대부분이다. 이날 오리온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낸 14개 증권사 가운데 11개 증권사가 100만원 이상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목표주가 115만원을 제시한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 현지 경기 냉각에도 불구하고 제과 사업은 유통망을 확장해 나가며 외형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공장 인근 부지 매입 및 심양 법인 투자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어 성장 기반도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나머지 음식품주들도 제품인상가격 소식에 견조한 주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달들어 주가가 9.60% 상승했으며 롯데칠성 6.44%, 롯데제과 6.44%, 농심 4.96%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롯데칠성은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10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6% 인상했고 CJ제일제당은 즉석밥인 햇반의 가격을 10년 만에 9.4% 인상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라면과 음료 등 필수 소비재인 음식료품은 가격 탄력도가 낮아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가 제한적이라고 분석, 향후 실적개선에 따른 추가 주가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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