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이라크 정부는 2일 “지난달 테러를 비롯한 유혈 폭력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전달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주장했다.
이라크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발생한 각종 유혈사태로 민간인 90명, 경찰 35명, 군인 39명 등 모두 16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이라크 정부가 집계한 지난 7월 유혈사태 사망자 325명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또 부상자는 민간인 120명, 경찰 80명, 군인 60명 등으로 파악됐다.
반면 이라크의 테러 희생자 수를 집계하는 시민단체 ‘이라크 바디 카운트(IBC)’는 지난달 유혈사태로 목숨을 잃은 민간인은 정부 통계보다 훨씬 많은 39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만 IBC가 집계한 8월의 사망자 수는 지난 7월 각종 테러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 수 436명보다는 40여명 적은 수치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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