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이번 주(3일~7일) 채권값은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좁은 박스권을 형성하며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채권은 강세를 유지했다. 지난주 채권값 상승은 그 동안 과도하게 형성됐던 기준금리 2회 이상 인하 가능성이 희석되면서 하락한 채권값을 되돌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여전히 불안한 글로벌 경기부양 기대감도 채권값 상승을 도왔다.
김세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추세적으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정책들이 과연 실물경기 모멘텀을 자극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강한 한 주 였다"며 "결국 9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인식이 강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채권금리는 경기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이미 과도하게 낮은 수준으로 형성된 시장금리의 영향에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1일 기준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76%로 추가 기준금리 인하치인 2.75%를 이미 반영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김세훈 애널리스트는 "9월에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선 이견이 없지만 그 이후에 기준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며 "2회 추가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일단 기준금리 1회 인하를 반영한 2.75%선이 심리적 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단기간에 2.75% 밑으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이번 주 채권금리는 좁은 밴드에서 움직이면서 소폭으로 위쪽으로 움직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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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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