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28일 채권금리가 절대금리에 대한 레벨 부담감과 잭슨홀 관망세에 보합세로 마감했다.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생긴 레벨 부담감이 채권금리 추가하락을 제한했다. 이번 주말 예정된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도 관망세를 부추겼다.
전일 소폭 하락했던 현물금리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국고채 중 유일하게 상승한 1년물은 1bp 오르며 2.85%를 기록했다. 3년물과 5년물, 10년물, 20년물은 각각 2.81%, 2.91%, 3.06%, 3.12%로 보합 마감했다.
통안채 1년물은 1bp 상승한 2.89%, 2년물은 전일과 같은 2.87%를 기록했다. CD 91일물 금리는 3.19%로 변동 없이 장을 마쳤다.
국채선물 값은 전날보다 2틱 내린 106.11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665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043계약을 순매도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기본적으로 레벨 부담감에 금리가 더 내려가지 못했다"며 "지금 금리수준에서 더 내려가려면 두 번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있어야 가능한데 추가인하 기대감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9월 기준금리 발표까지 아직 시간이 있고 지표들이 월말에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국내외 투자자 모두 공격적으로 포지션을 잡을만한 요인이 없는 상황이다"며 "지금 금리수준에서 거의 변동 없는 관망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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