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금융당국이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한화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5개 증권사를 상반기 우수 채권전문딜러로 선정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은 15개 채권전문딜러 가운데 지난 상반기(1~6월) 시장조성실적 등을 평가한 결과 5개사를 우수채권전문 딜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채권전문딜러란 장외 채권시장에서 매수와 매도 양방향 호가를 동시에 제출해 시장을 조성하는 전문딜러를 말한다. 금감원은 지난 2000년 6월 채권시장의 유동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목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
8월말 현재 교보, 대신, 대우, 동양, 미래에셋, 삼성, 신영, 신한, 우리투자, 현대, 한화, SK 등 12개 증권사와 산업, 도이치, HSBC 등 3개 은행 총 15곳이 채권전문딜러로 지정돼 있다.
금감원은 매 반기별로 지정요건(재무건전성 기준, 채권매매거래 실적 등)과 의무요건(시장조성 실적, 지속적 시장조성의무 등)을 중심으로 주요 평가항목을 정해 각 채권전문딜러를 평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융투자회사들이 단순중개, 위탁매매업무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시장조성을 통한 딜러업무를 확대하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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