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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인천, 이해찬 나오자 非文측 '야유' 文측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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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인천 경선 개시… '수도권 민심' 향배는?

민주 인천, 이해찬 나오자 非文측 '야유' 文측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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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수도권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바로미터로 주목받고 있는 민주통합당 인천 순회 경선이 시작됐다.

2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실시되는 인천 순회경선은 전체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몰려 있는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이라 수도권 민심이 어느 후보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을 받고 있다.


삼산월드체육관은 더운 날씨에도 수백여 명의 지지자들은 후보자의 슬로건이 쓰여 있는 티셔츠를 입고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특히 전날 열린 전북 경선에서 반등의 동력을 확보한 정세균 후보 측 지지자들은 지금까지와 사뭇 다른 분위기의 응원과 유세로 눈길을 끌었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오후 1시50분께 제일 먼저 경선 장소인 삼산월드체육관 2층에 도착해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후보들은 유세장을 찾은 수백여 명의 지지자들에게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지만 이해찬 대표와 유선호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야유를 들어야 했다. 특히 문 후보 측 지지자들과 비문(非文ㆍ비문재인) 후보 측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인사말을 들으며 사뭇 다른 반응을 보여 '문재인 대 비문재인' 구도로 갈라진 당내 경선 구도를 실감케 했다.


오후 2시 10분께 유 선관위 부위원장이 개회선언을 하기 위해 연단에 올라서자 지지자들은 "제대로 해", "똑바로 해"라며 야유를 퍼부었다.


이 대표의 인사말은 처음에는 지지자들의 야유와 비난으로 제대로 들리지도 않을 정도였다. 이 대표는 "경선이 진행되면서 야유도 고함도 사랑도 커지고 있다. 형제들은 서로 싸우면서 정도 들고 서로 격려하고 하나가 되간다"고 호소했지만 야유과 비난의 목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특히 비문(非文ㆍ비문재인) 후보 측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연설 중간중간에 계속해서 야유를 퍼부어 불공정 경선 논란의 여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반면 문재인 후보 측 지지자들은 이 대표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 대표가 "이번 경선은 여기 계신 네 분의 후보가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잡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경선"이라고 강조하자 뜨거운 박수와 지지의 목소리를 보냈다.


이날 경선은 문재인 후보가 지금까지 진행된 5차례 경선에서 모두 승리한 여세를 몰아 인천에서도 대세론을 이어나갈지 손학규 후보가 득표율 격차를 줄여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문 후보는 1일 전북 경선까지 치른 결과 득표율이 45.7%로 과반이 무너진 상황이라 득표율 50% 넘기기에 주력하고 있고, 손 후보는 순회경선에서 문 후보의 과반 득표만 막는다면 이후 1~2위 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결선투표를 통해 대역전의 드라마를 연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두관 후보는 인천 조직력이 상대적 열세에 있지만 의미있는 득표율만 올린다면 4일 실시되는 자신의 근거지 경남 경선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정세균 후보는 1일 전북 경선에서 2위로 도약하며 누계에서도 김 후보를 300여표 차로 뒤쫓는 상황을 만든 만큼 인천 경선을 중상위권 진출의 도약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인천 지역 경선을 마치고 경남(9월4일), 광주·전남(9월6일), 부사(9월8일), 세종·대전·충남(9월9일), 대구·경북(9월12일), 경기(9월15일), 서울(9월16일)에서 순회 경선을 진행해 대선 후보를 가리게 된다.




김종일 기자 livew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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