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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덴빈]거창 부근에서 북북동진...자정 무렵 서울 지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6초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제 14호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지방은 시간당 30㎜이상의 폭우가 예상되며 많은 지역에는 150㎜까지도 비가 올 수 있겠다.


30일 오후 3시 현재 덴빈은 경남 거창 부근에서 시속 44㎞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당초 충청도와 강원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경로가 동쪽으로 치우치면서 전남과 경북지역이 직접적 영향권에 들게 됐다. 내륙에 진입하면서 속도는 점점 느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자정 무렵이면 서울 남동쪽을 지나 31일 새벽 3시경 강릉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면서 진로가 동쪽으로 옮겨졌다"며 "경북 지역에 예상보다 더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태풍 특보가 내려졌으며, 서울지역에는 밤 사이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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