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김성우 삼정KPMG 전무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은행 미래사회 외부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삼정KPMG가 30일 밝혔다.
레이첼 카이트 세계은행 부총재는 ”개발도상국의 성장 관련 자문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사회구현을 위해, 관련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을 선정해 미래사회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유엔환경계획(UNEP), 아시아개발은행(ADB), HSBC은행 등 다양한 국제조직 및 다국적 기업의 지속가능성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인으로는 김 전무가 유일하다.
미래사회 자문위원회는 지속가능사회를 위해 인류가 직면한 과제인 기후 변화, 자원 부족 및 갈등, 식량 및 에너지 부족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조언 및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자문 활동은 정기적 모임 형태로 진행되며, 첫 회의는 다음달 27일부터 28일까지 세계은행 본사가 있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 전무는 ”국제사회가 선진국과 개도국을 동시에 경험한 한국의 지속성장모델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한국의 성공적 경험을 통해 선진국과 개도국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계획”이라며 ”특히, 한국의 개발모델은 에너지, 물, 자원효율성 측면에서 개도국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무는 KPMG 아시아태평양지역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경영) 대표도 맡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