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카자흐스탄의 카샤간 유전이 세계 최대의 에너지 프로젝트로 꼽혔다.
경제 전문 매체 CNN머니는 29일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프로젝트 10곳을 소개했다.
이중 카샤간 유전이 개발비 116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30년간 전 세계에서 발견된 유전 중 최대 매장량을 자랑하는 카샤간 유전은 추정 매장량만 250억 배럴에 이른다. 유전개발에는 엑손, 토탈, INPEX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참여했다.
2위는 570억 달러 규모의 호주 고르곤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고르곤은 천연가스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호주 북서부 연안에서 80마일 가량 떨어진 이 지역에는 40조 입방피트의 천연가스가 묻혀 있다고 추정된다.
추출된 가스들은 건설 중인 로우 섬 공장에서 액화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총 550마일의 해저 파이프라인으로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익시스 프로젝트는 3위에 꼽혔다. 이외에 러시아 보바넨코브스코예, 호주 오스트레일리아퍼시픽LNG, 호주 윗스톤, 호주 퀀즐랜드커티스LNG, 캐나다 컬, 오스트레일리아 GLNG 등이다.
수력발전 중 최대 규모로 중국의 산샤댐이 10위에 오른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댐 건설로 100만명이 삶의 터전을 떠나야했던 이 댐은 공사비만 280억 달러가 들었다. 샨사댐은 연간 847억 킬로와트의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중국 전력 생산의 10%에 이른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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