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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 中 진출...해외 직영 1호점 '북경 소호상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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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토종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가 중국 베이징에 첫 직영점을 내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할리스커피는 이달 28일 중국 베이징 소호상도점을 열고 그랜드 오픈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북경 소호상도점은 할리스커피 해외 첫 직영점으로 페루(2개), 필리핀(3개), 중국 (1개, 심천)에 이어 7번째 해외 점포다.


할리스커피 직영점이 위치한 베이징 소호상도 지역은 베이징의 명동 혹은 여의도라 할 수 있는 최중심부로 주변 스마오텐지에(THE PLACE)상권은 다양한 공연과 마케팅 프로모션 등 이색 볼거리가 가득한 특수 상권이다. 할리스커피는 베이징을 필두로 하북성과 산동성 등 핵심상권에 직접 진출해 중국시장의 심장부부터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할리스커피는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위해 지난 6월 현지법인인 '북경할리스산음관리유한공사'를 설립하고 할리스커피의 공동대표였던 정수연 대표가 직접 중국 법인장으로 나섰다.


정수연 중국 법인장은 “중국시장 성공의 키 포인트는 중국 시장과 소비자에 대해 가장 잘 아는 현지 파트너를 찾는 것”이라며 “금년까지는 중국 각 권역별 핵심상권에 직접 진출할 계획이며 사업파트너를 찾아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현지 커피전문점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세련되면서도 여유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유럽풍의 고급 인테리어로 꾸몄으며 해외 각지에서 인기를 끌었던 한류 메뉴로 구성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마련했다”며 “한국적인 커피 문화를 전파하며 기존의 할리스커피 강점에 현지화 전략을 적절히 가미해 중국 내 최상의 브랜드 파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할리스커피는 베이징 등 중심 상권에 연내 직영점을 5개 오픈하는 등 2015년까지 중국 내 300여 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진출한 3개국을 포함, 중동과 중앙 아시아, 남미지역을 포함해 15개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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