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최근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젤리 음료가 인기다. 기존 음료에 말랑말랑 젤리를 더해 식감에 재미를 준 음료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것. 이러한 음료들은 트렌디한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할리스커피는 젤리가 들어간 ‘머스캣 젤리티’를 출시했다. 머스캣 젤리 티는 싱그럽고 달콤한 청포도 홍차에 탱글탱글한 포도 과육을 조화시킨 메뉴. 기존 아이스티와는 다르게 직접 우린 프리미엄 천연 티에 상큼하고 달콤한 포도젤리를 넣은 이색 메뉴로 청포도의 달콤함과 포도 과육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우면서도 말랑말랑한 고급스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4500원.
배스킨라빈스의 ‘망고 아일랜드’는 코코넛젤리가 가득한 망고 스파클링 음료 위에 파핑트로피카 아이스크림이 한 스쿱 올려져 있는 메뉴다. 음료 위에 아이스크림이 둥둥 떠 있어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이색 메뉴로 망고 스파클링 음료의 톡톡 쏘는 맛과 코코넛 젤리의 탱글탱글 씹히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가격은 4500원.
망고식스는 알로에 젤리를 넣은 ‘과일 시리즈‘를 출시했다. 과일 시리즈는 알로에 젤리와 망고 과즙에 수박, 메론, 키위, 바나나 등의 과즙을 각각 곁들이는 메뉴다. 망고 과즙과 네 가지 종류의 과일 과즙으로 비타민 섭취에도 좋을 뿐 아니라 탱글탱글 알로에젤리의 씹히는 식감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압구정점 기준 5900원으로 매장마다 다르다.
투썸의 ‘버블티 3종’은 여러가지 차에 열대작물인 카사바로 만든 타피오카를 넣어 쫄깃한 식감을 더한 메뉴다. ‘아이스 버블 밀크티’, ‘아이스 버블 그린티 라떼’, ‘아이스 버블 바닐라 라떼’ 3가지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시원한 음료 맛을 기본으로 타피오카의 쫄깃한 식감까지 느낄 수 있다. 가격은 레귤러 사이즈 기준 5300원부터 6000원까지다.
성창은 할리스커피 마케팅 부장은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되고 까다로워지며 보다 색다른 음료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할리스커피는 이러한 고객 니즈에 맞춰 단순히 시원한 아이스티가 아닌 식감으로 재미를 준 젤리티를 출시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맛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차별화된 음료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