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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같은 주식]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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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경쟁력 상승 저평가 오뚝이株

[태양같은주식] <4>LG전자
‘옵티머스 G폰’ 공개
반등 신호탄 기대
외인투자자 반응 긍정적


S.U.N.S(Stocks You Never Sell) 절대 매도하지 않아야 할 주식들

이솝 우화에 태양과 바람이 누가 힘이 센지 겨루는 내용이 나온다. 지나가는 나그네의 외투를 누가 벗길 수 있느냐에 대한 내기다. 결과는 뜨거운 열기로 스스로 외투를 벗게 만든 태양의 승리다. 우화에 바람과 힘을 겨루는 존재로 나와 있지만 태양은 지구에 있는 생명체의 원천과 같은 존재다. 태양을 도는 지구의 공전 때문에 계절따라 온도가 바뀌고, 대기의 움직임에 따라 때론 구름에 가려지지만 태양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끊임없이 지구와 지구상의 생명체들에게 에너지를 공급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를 호령하던 글로벌 기업들도 휘청거린다. 이런 가운데 일부 국내기업들은 세계적 기업들과 '치킨게임'에서 승리하며 승전보를 올리고 있다. 태양 같은 주식은 긴 불황이 오더라도 장마 끝에 강렬한 햇살을 내비치듯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어려운 기간, 잠시 흔들렸던 주가는 더 강한 상승으로 주주에게 보답한다.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가는 태양같은 주식들을 소개한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비즈니스 세계는 ‘죽여야 사는’ 치열한 경쟁의 장이다. 특히 순간의 선택이 파멸로 몰고 갈 만큼 숨가쁘게 환경이 변하는 전자ㆍIT산업은 압박이 심한 스트레스 산업이다.


LG전자는 이같은 전자ㆍIT업계에서 50년이 넘게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성공의 원동력은 백색가전과 평판TV, 휴대전화 등 3대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덕분이었다. 어느 한쪽이 부진해도 다른 쪽에서 만회해 주는 시스템은 공격적인 영업을 가능케 한 추진력이다.


여기에 오랜 기간 공들여 쌓아올린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는 전자업계가 부러워하는 소중한 무형의 자산이다. 국내시장만을 놓고 볼 때 브랜드 선호도에서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는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

[태양같은 주식]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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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LG전자에 대한 주식시장의 평가는 기대에 비해 낮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는 있지만 회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4배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다. 휴대전화 사업 부진 탓이다.


이재만 동양증권 선임연구원은 “LG전자는 휴대전화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백색가전과 TV 등 수익을 내는 포트폴리오에 대한 평가가 인색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내외에 불과하지만 워낙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다.


하지만 관점을 돌려놓고 보면 LG전자에게는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LG전자는 2000년대 중반 당시 초대형 히트작이었던 모토로라의 레이저폰과 휴대전화 공룡인 노키아의 공세로 인해 휴대전화 부문이 최악의 상황까지 몰렸다. 하지만 뚝심을 갖고 개발한 블랙라벨 시리즈가 대 성공을 거두면서 글로벌 휴대전화 업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전자업계는 현재 LG전자 휴대전화 사업이 당시와 비슷한 상황을 맞이했으며, 1년간의 연구개발 기간 끝에 28일 공개한 ‘옵티모스G폰’이 반등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제품력이 많이 향상돼 하반기 전략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애플의 독과점 체제를 달가워하지 않는 이동통신사들은 제3의 주요 공급사로 LG전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말 대선 이후 새로운 정권하에서 재계에 불어 닥칠 정치권의 규제와 압박에서 가장 자유로운 기업이 LG그룹일 것이라는 점도 의미가 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LG그룹은 일찍부터 오너 일가가 GS, LIG, LS 등으로 분가해 지배구조 면에서 국내 기업중 가장 투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순환출자 규제에서 제외될 뿐만 아니라 금융 자회사가 없어 금산분리 측면에서도 문제의 여지가 없다”며 “그룹의 역량을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은 LG전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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