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등대 포함 총 73억6000만원…4대강은 51조8949억원
[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독도의 자산가치는 땅값을 포함해 얼마나 될까?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그 어느때보다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독도의 자산 가치는 74억원에 달하는 나타났다.
정부는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2011회계연도 재무결산보고서’에서 작년 1월1일 기준으로 독도의 일반자산 가치는 73억6000만원으로 평가됐다고 29일 밝혔다.
토지는 101필지로 감정평가액 기준 공시지가는 10억7000만원으로 확인됐다. 경상북도가 발표한 올 1월 기준 공시지가는 12억5200만원이었다. 주민숙소와 등대의 가치도 각각 30억원, 33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잠재적 가치는 포함하지 않은 일반 자산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무형의 가치를 포함하면 가치를 따질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4대강의 자산가치는 한강 29조9472억원, 낙동강 14조366억원, 금강 6조1632억원, 영산강 1조7479억원 등 총 51조8949억원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가 11조9253억원으로 가장 높게 책정됐다. 다음으로 서해안선이 7조1647억원, 중앙고속도로 5조3437억원, 서울외곽순환도로 5조2505억원, 영동고속도로 4조6808억원으로 나타났다.
철도는 경부선이 6조7056억원, 경부고속철도는 5조5612억원, 용산선이 2조2244억원, 전라선이 1조2124억원으로 조사됐다.
인천국제공항의 자산 가치는 441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건물 등 자산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로 넘어가면서 토지만 평가했기 때문이다. 김포공항은 4조228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h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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