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동 세이브마트 주변, 대학동 관악청소년회관 주변 등 ‘나눔의 거리’ 2개 지역 추가 지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24일 ‘미성동 세이브마트 주변’과 ‘대학동 관악청소년회관 주변’을 ‘관악구 나눔의 거리’로 지정·선포했다.
관악구 나눔의 거리 지정 사업은 나눔의식 확산을 위해 나눔의 거리를 지정하고 그 지역 식당 상점 학원 기업체 등이 자율적으로 기부에 참여함으로써 어려운 이웃을 돕고 도움 받은 이웃은 기부업체를 칭찬하며 지역사회를 ‘나눔 공동체’로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이번에 ‘나눔의 거리’로 선정된 ‘미성동 세이브마트 주변’과 ‘대학동 관악청소년회관 주변’은 지역특성상 주택 밀집지역에 가깝고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음식점 미용실 안경점 등 서민생활 필수 소비재 점포가 집중 분포돼 있다.
이 두 지역의 104개 업소 중 9개 점포가 이미 디딤돌에 가입해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9월 말까지 40%를 목표로 기부업체를 발굴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2010년부터 매년 서민생활 필수 소비재 점포가 집중된 곳을 위주로 서울대입구역 일대 2곳(서울대입구역 2,3번 출구~관악구청과 서울대입구역 6번 출구~관악로)과 낙성대역 주변(낙성대역 11번 출구~인헌시장), 신림역 일대(신림역 5번 출구~봉림교)를 ‘나눔의 거리’로 지정해 기부업체를 발굴,총 177개 중 약 36%인 64개 업소가 ‘디딤돌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008년9월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 사업'은 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을 거점기관으로 기부업체를 발굴해 저소득층에게 서비스 및 물품을 연계·지원하는 체계다.
관악구에는 ‘서울YWCA봉천종합사회복지관’ ‘중앙사회복지관’ ‘관악노인종합복지관’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 ‘성민종합사회복지관’ ‘신림종합사회복지관’ ‘SRC보듬터(전 삼육재활관)’ ‘관악푸드마켓’ 등 총 8개 거점기관이 있다.
관악구는 2008년9월부터 2012년8월 현재까지 238개 업체를 발굴해 보건의료 교육 문화예술 외식생활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그 중 100여개 업체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기부업체 서비스 이용주민은 2만3000여 명이며, 제공된 서비스 환산 금액은 약 4억1000만 원에 이른다.
관악디딤돌 거점기관인 6개 사회복지관과 ‘관악푸드마켓’ 주최로 개최된 2012년 관악구 나눔의 거리 선포식은 지역주민, 기부업체, 자원봉사자 등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또 이날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공동체 조성에 크게 기여한 우수 기부업체 유공자 6명에게 감사장도 전달됐다.
관악구 나눔의 거리 지정 사업은 지역사회 민간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 단위 기부 분위기를 조성·확산하고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민·관이 협력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지역공동체가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이 관악디딤돌 나눔 사업에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악구 복지정책과(☎880-3415)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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