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조금 지원, 일자리나누기(Job-Sharing) 등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강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하반기에 장기 실업자와 저소득층 등 민간 고용시장으로 진입이 어려운 취업 취약계층을 위해 공공일자리 지원을 강화한다.
관악구는 시 보조금 지원, 일자리나누기(Job-Sharing)를 통해 올 7월부터 12월까지 220명에게 추가로 공공일자리를 제공한다.
취약계층이 많고 인구가 밀집해 있는 관악구 특성상 일자리를 원하는 주민들은 많지만 제공되는 일자리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또 공공근로사업 신청자 중 약 27%만이 선발되기 때문에 취약계층과 청년실업자의 생활 안정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관악구는 일자리가 필요한 주민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재원 요청을 해온 결과 2억8300만 원 공공근로사업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시 보조금 추가 지원으로 올해 하반기(8~12월) 5개월 동안 미 선발된 취약계층 약 100명에게 일자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 관악구는 지난 7월부터 일자리나누기(Job-Sharing)를 통해 일자리 지원을 강화했다.
그간 공공일자리사업 근로시간은 8시간으로 일괄 적용됐으나 지난 7월부터 6시간으로 조정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60명씩 12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시 보조금 지원, 일자리나누기(Job-Sharing)를 통해 취약계층과 청년실업자에게 일자리 참여기회를 확대할 수 있었다"면서 "이런 사례가 고용과 복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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