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비위행위 엄단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양건 감사원장(사진)은 28일 "선거 전 기강해이 현상을 반드시 근절하겠다는 각오로 '선거 전 공직기강 확립'에 모든 감사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이날 대강당에서 열린 개원 64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감사운영 방향을 밝혔다.
양 원장은 "각종 이권개입이나 특혜제공 등 고위공직자의 비위행위를 엄단하고 민생현장의 무사안일에 대해서는 '민원업무 처리실태' 감사를 통해 더욱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교육ㆍ국방ㆍ지자체 등 3대 취약분야를 중심으로 감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적 현안인 일자리 창출이나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취약산업 지원 등의 문제에 대해서 적기에 감사를 실시해 정부 시책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독려할 것"이라면서 "재난ㆍ재해 대비체계를 강화하고 서민ㆍ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점검은 상반기에 이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원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우수 직원을 표창하고 충청북도 보은교육지원청 등 3개 기관과 해양경찰청 경비안전국 경비과 등 9개 부서, 포항시 등 6개 기관의 소속 직원 6명에게 각각 표창을 수여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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