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전자의 부도위험이 1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7일 한국 국채(5년물)의 CDS 프리미엄은 103.6bp로 전일 대비 2.9bp 떨어졌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가 났을 경우 손실을 보상해주는 파생상품인 CDS에 붙는 일종의 가산금리를 가리킨다. CDS 프리미엄이 하락했다는 것은 그만큼 발행주체의 부도 위험이 낮아진다는 의미다. 한국 채권의 CDS 프리미엄은 올해 1월9일 171bp로 최고점을 찍었으나 점차 하락하며 현재는 최저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국가 부도위험이 낮아지면서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부도위험도 떨어졌다. 27일 삼성전자의 CDS 프리미엄은 69.6bp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의 70.0bp에 비해 0.4bp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6월23일 70.5bp 이후 1년2개월 만의 최저치다. 삼성전자의 CDS 프리미엄은 올해 초 139.4bp에서 시작해 80bp선에서 움직여왔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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