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애플이 삼성전자와의 특허소송에서 완승을 거둔 후 애플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진영은 하락세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증권시장 등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2.46달러(1.88%) 오른 675.68달러에 장을 마쳤다. 애플은 한때 18.58달러(2.8%) 오른 681.80달러에 거래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구글은 9.41달러(1.39%) 내린 669.22달러를 기록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구글 주가 하락은 월가가 이번 삼성-애플 평결을 안드로이드 진영에 부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한국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7일 7.45%하락한 118만원에 마감했고, HTC는 대만시장에서 1.9% 약세를 보였다. 안드로이드운영체제(OS)를 채용한 아마존도 1.82달러(0.74%) 하락한 243.92에 장을 마쳤다.
이에 비해 안드로이드진영의 대안으로 부각된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 블랙베리의 리서치 인 모션(RIM)은 강세를 보였다. 윈도폰OS의 마이크로소프트는 0.13달러(0.43%) 오른 30.69달러를, MS와 손잡은 노키아는 0.17달러(5.52%) 오른 3.25달러를 기록했다. RIM은 0.13달러(1.87%) 오른 7.07달러에 마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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