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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볼라벤' 뜻은? "라오스 고원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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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제 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의 이름은 어디서 유래한 것일까. '볼라벤'은 라오스 정부가 내놓은 이름으로 라오스 고원의 명칭을 따 왔다. 해발 1000m가 넘는 고원 지역으로 유명한 커피 재배지다. 태풍의 위력과는 정반대의 이름이다.


태풍에 처음으로 이름을 붙인 것은 호주였다. 당시에는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가들의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미 공군과 해군에서 공식적으로 태풍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다. 주로 자신의 아내나 애인 이름이었다. 이 때문에 1978년까지 태풍 이름이 여성이었다가 이후부터는 남녀 이름이 번갈아 사용됐다.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태풍 이름은 1999년까지 괌에 위치한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에서 정한 이름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며 '정체성'을 회복한다. 아시아태풍위원회에서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경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태풍 이름을 아시아 지역 14개국에서 받은 고유한 이름으로 붙이기 시작한 것. 한글 이름의 태풍이 부쩍 늘어난 까닭이다.


이에 따라 북한과 홍콩, 일본, 캄보디아, 중국, 마카오, 말레이시아 등 14개국이 10개씩의 이름을 내놨다. 총 140개 이름을 5개 조로 나누어 1조부터 5조까지 돌아가며 이름을 붙인다. 피해가 심각했던 태풍 이름은 제명을 당하기도 한다. 2005년 일본을 강타한 태풍 '나비'는 엄청난 피해 때문에 '독수리'로 이름이 바뀌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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