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태풍 볼라벤의 한반도 상륙에 대해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위기관리상황실에서 태풍 볼라벤에 대비하고 있는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소방방재청, 기상청, 경기도 등 각 지자체와 화상 통화를 통해 태풍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태풍의 주 이동 경로인 남해안ㆍ서해안 각 지자체들의 태풍 대비 사항을 점검했고, 최고 등급의 비상 태세로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산사태 위험 지역 등을 미리 점검해 인명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고, 과일 등 수확기를 앞둔 농산물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번 태풍이 반경이 커서 중심부가 지나가더라도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 늦추지 말고 전 공직자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제주도에서 대피 중이던 중국 어선 2척이 전복돼 선원 30명이 실종된 사건을 보고 받고 구조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중앙 정부ㆍ지자체가 긴밀히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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