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젼경련 "10대그룹 매출 비중 오히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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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27일 재벌닷컴이 발표한 '10대 그룹 매출액이 GDP의 76.5%를 차지한다'는 자료와 관련, "협력기업의 납품액이 포함된 것으로, 10대 그룹의 경제력집중이 심각하다는 주장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전경련은 "재벌닷컴의 문구는 10대그룹이 아닌 나머지 룹, 중견?중소기업의 총 매출액이 GDP의 23.5% 밖에 안된다고 오해할 수 있다"며 "실제 10대그룹의 매출액이 우리나라 전 산업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33.9%에서 2010년 27.4%로 오히려 경제력 집중현상이 심화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중소기업 매출액을 GDP와 비교하면 2008년 GDP의 112.7%, 2009년 118.4%, 2010년 119.1%"라며 "2010년 중소기업 매출액 합계가 GDP의 1.2배이므로 재벌닷컴 주장대로라면 ‘중소기업의 경제력 집중을 걱정해야 한다’는 보도자료를 내보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전경련은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이유는 GDP는 국내에서 창출된 부가가치의 합계인데 반해, 10대그룹 매출액은 부가가치에 협력기업의 납품액(매출액)이 포함된 것이기 때문"이라며 "10대그룹 매출액을 GDP와 비교해 나온 숫자(%)는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아니며 경제적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재벌닷컴은 이날 '10대그룹 매출이 GDP의 76.5%'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총수가 있는 10대 그룹의 2011년 총 매출이 GDP의 7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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