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무하며 산림사업장, 휴양시설 등지 주민대피·이용객 출입통제…전국 지자체 관련현장점검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이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북상함에 따라 산사태 예방 및 대응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산림청은 27일 올라오고 있는 볼라벤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돼 산사태재해를 줄이기 위한 태풍이동경로를 예의주시하며 적극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산사태 관련공무원들의 비상근무는 물론 태풍특보상황에 맞춰 단계별로 조치할 계획이다.
전국 시?도 및 소속기관에서도 산사태취약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점검하고 연락체계를 손질했다. 산사태가 났을 때를 대비해 해당지역주민과의 소통에도 만전을 꾀하고 있다.
특히 ▲산사태취약지역 ▲산림사업장 ▲휴양시설을 중심으로 주민대피·이용객 출입통제를 하고 유관기관과의 연락 등 공조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는 태풍에 대비해 지난 주말(25~26일) 지방자치단체 등에 대한 산사태 예방·대응상황에 대한 긴급현장점검을 마쳤다.
김현식 산사태예방지원본부 부본부장은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땅 바닥이 약해져있는 가운데 이번 태풍에 많은 비가 내리면 산사태가 우려 된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집 주변 배수로를 손질하고 대피장소 확인 등 산사태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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